울산공업고등학교 악대부(악대동문회장 박주삼)가 23일 오후 7시 울산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울산공고 악대부 정기연주회이지만 야외에서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주회는 울산공고 악대부 선·후배가 함께 선율을 맞추게 되는데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수석단원 윤덕노씨가 지휘를 맡는다.

 프로그램은 3부로 구성돼 있어 연주회를 더욱 다양하게 한다. 1부에서는 재학생들인 악대부가 Sousa의 〈Sound of Sousa〉와 Bizet의 〈Carman〉, 윤정모의 〈청산에 살리라〉 등을 연주한다.

 2부는 졸업생들의 무대로 37회 졸업생들로 구성된 그룹 사운드 "악동37"이 〈나 어떻게〉, 〈내일이 찾아와도〉로 녹슬지 않은 연수솜씨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나눠준다.

 3부에서는 다시 악대부가 무대에 나와 〈스타워즈〉, 〈라 밤바〉, 〈대부〉 등에 소개됐던 영화음악을 들려주며 추억속으로 인도한다.

 울산공고 악대부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 최고의 고교 음악동아리. 이번 공연에는 지체장애우들도 초청된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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