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회가 24일 오후3시 어린이 도서관 "꿈이 자라는 책마을"을 개관한다.

 울산교회는 예산과 기금 모금 등으로 도서관에 현재 2천100여권의 책을 마련했으며, 한달 안에 2천여권의 책을 더 구입해 총 4천권의 책을 갖출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고 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문을 연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은 무료이고, 2천원을 내고 평생회원에 가입하면 하루 2권 일주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

 "꿈이 자라는 책마을"은 기존 도서관 개념을 탈피해 연한 초록색 벽지에 동물 모양 무늬를 사용하는 등 어린이들에 친숙한 환경으로 꾸며졌다.

 이 도서관은 교회에 다니는 1천여명의 어린이와 울산교회 주변 일대에 사는 어린이들이 이용하게 된다.

 울산교회 임경근 목사는 "어린이 도서관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어린이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꿈이 자라는 책마을"이 도서관 이용이 쉽지 않았던 복산동, 학성동, 북정동 일대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 좋은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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