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에서만 금 11개 휩쓸어

금11 은10 동5…1위는 인천

대현초 김혜림 3관왕 올라

▲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 선수단과 울산시체육회 심규화 사무처장 및 체육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24일 오후 4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치러지며 울산시에서는 육상, 보치아, 역도, 축구, 수영, 탁구, 농구, 조정, 볼링, e-스포츠 등 총 10개 종목에 최정예 선수 89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 육상, 역도, 수영 3종목에 출전한 울산 선수단은 일찌감치 메달 사냥에 나섰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역도에서는 금메달만 11개를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로 인천에 이어 메달순위 종합 2위에 올라있다.

남자 ­40㎏에 출전한 나윤성(삼일초 4년)은 데드리프트에서 1위(54㎏), 스쿼트에서 2위(40㎏), 파워리프트종합에서 1위(총 94㎏)를 차지하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혼자 따냈다. 남자 ­50㎏에서는 강원호(삼일초 6년)가 스쿼트 1위(80㎏), 데드리프트 2위(80㎏), 종합 2위(160㎏)로 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여자부 ­40㎏에 출전한 김혜림(대현초 3년)은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어 울산선수단의 첫 대회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30㎏의 안희경(도산초 3년)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심주희(백양초 2년)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50㎏에 출전한 정현아(백양초 5년)도 홀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울산 역도 선수단 황희동 감독은 “아이들이 워낙 잘 따라줘 기대를 한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압도적으로 메달을 따낼 줄은 몰랐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울산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영종목에서는 남자 100m 배영 S14(초등학교)에서 김부건(삼산초)이 예선통과해 26일 결선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체전의 메달집계 순위 및 경기일정 등은 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sa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관련 소식은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blog)에서 접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ks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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