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부총리겸 교육장관은 29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중단 논란과 관련, "저는 6개월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으며, 재검토하면 당연히 NEIS의 우수성이 입증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때 가서는 전교조가 반대해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14면

 윤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에서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의 "정부의 입장이 유보냐 폐기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하면서 "6개월 후면 국민적 합의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시대적, 세계적 추세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NEIS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연말까지 법률가, 정보기술 전문가, 교육계 인사들이 모여 인권침해를 막기 위한 입법, 시스템 보완작업을 진행하면 누가 봐도 저절로 NEIS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전면 재검토를 사실상의 "NEIS 폐기"로 보고 있는 전교조 등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추이가 주목된다. 서울=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