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제와서 민주당을 사수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부정했던 사람들이 선거 끝나고 민주당을 사수한다는 것은 모순이며 분열과 패배주의로 혼란을 야기했던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통모임이라는 단체까지 결성해 민주당 분열을 끝간 데없이 만들고 있어 실명을 언급할 수 밖에 없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박 최고위원은 "우리가 왜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사람이냐, 민주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분열주의자이지"라면서 "최근 추 의원이 신당에 포섭된 것으로 안다"며 "신당쪽으로 가려는 준비단계"라고 직설적으로 공격했다.
이날 추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수백명의 네티즌이 이 글을 놓고 격렬한 찬반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