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 벌써부터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가 마련돼 있다.

 특히 6월의 공연 일정을 살펴보면 규모가 큰 공연들이 눈에 띈다는 점. 전시는 개인 사진전과 미술 회원전이 눈에 띄지만 이전 달과 비슷한 전시 일정을 보이고 있다.

 공연부문에서는 9일 제21회 전국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 "울산"이 참가작 〈천년의 수인〉을 시민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를 가진다. 그리고 11일 문예회관 기획팀이 준비한 〈해군 군악대 초청공연〉도 눈길을 끌며, 13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이 6·25 특별연주회를 마련한다.

 또 오페라 〈나비부인〉이 17·18일 이틀 동안 문예회관에서 공연된다. 24일에는 폴란드 필하모니 챔버오케스트라, 25일에는 시립합창단 제39회 정기연주회, 28일에는 제6회 울산무용제 등 굵직굵직한 공연들이 울산시민을 찾는다.

 이밖에 4일 울산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캔사스대학의 조이트 교수가 마련하는 〈실내악의 밤〉과 14일 울산경실련 10주년 기념음악회, 21일 전유성의 얌모얌모 콘서트 등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계속된다. 세이브아트홀에서는 22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톰과 제리〉가 무대에 오르며 어린이 뮤지컬 〈잭과 콩나무〉는 4일부터 29일까지 소극장 이솝에서 마련된다. 또 6일부터 8일까지 문예회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흥부전〉도 마련돼 있다.

 21·22일 이틀 동안 현대예술관에서 마련되는 뮤지컬 〈풋루스〉도 주목할만 하고, 이번 달에도 현대아트리움홀에서는 9일과 17일 〈장화, 홍련〉, 〈미녀삼총사〉 등 영화 시사회가 준비돼 있다.

 전시부문에서는 11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우형순 개인전 〈사냥-주술Image〉이 소재의 독특함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작가들의 화풍과 사진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제18회 울산여류작가회 회원전(5~11일·문예회관 제3전시장), 제7회 울산광역시사진대전(6~9일·문예회관 제1전시장), 울산·포항작가회 연합전(13~18일·문예회관 제2·3전시장), 젊은 작가 릴레이 개인전(26~7월2일·문예회관 제1·2·3전시장) 등이 마련돼 있다.

 이달 말에는 현대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울산수채화협회전(20~28일)과 임명규서양화전(29~7월6일)이 6월 문화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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