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오후 6시30분에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프롬화이트 창립전이 열린다.

 이번 창립전은 미술을 취미로 즐기던 주부 7명이 지난 10여년간의 친분과 교류를 바탕으로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작품활동에 나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한 첫번째 전시회로 풍경·정물화를 중심으로 유화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흰색으로부터"라는 뜻인 프롬화이트라는 명칭은 유화를 시작하면서 흰색을 깨우치는데 골몰했던 기억과 흰색부터 시작하는 유화의 중요성에서 나왔다.

 미술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만나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주부들이 소박한 전시회를 마련했다는 김영희씨는 "취미로만 미술을 즐겨왔기 때문에 나태해 질 우려가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창립전에 참여한 김영지, 김영희, 김희자, 박영숙, 박혜정, 이경옥, 함명선씨는 각각 울산시 미술대전 등에서 입선한 경험이 있으며 일주일에 세번정도 만나 그림을 통해 친분을 다져왔다. 김병우기자 kb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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