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학과장 안주경)가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5회 한국전통춤 발표회를 마련한다.

 한국 전통춤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춤 문화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김미숙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수악, 박병천, 성계옥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대거 참여, 울산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 높은 전통춤 공연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회를 이끌고 있는 김미숙 교수는 "우리 전통춤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방순회공연을 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진주검무〉 등 진주 고유의 전통춤을 다른 지방에도 알리는 취지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김미숙 교수가 지도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한영숙류의 〈승무〉를 장중하면서 깊은 춤사위를 통해 선보인다.

 이밖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보유자이면서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21호 〈교방굿거리〉 보유자이기도 한 김수악씨는 직접 〈굿거리춤〉을 지도했고, 중요무형문화제 제72호 〈진도씻김굿〉 보유자인 박병천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는 〈진도북춤〉(지방무형문화재 제18호)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조교 성계옥씨는 〈진주검무〉를 재구성해 학생들의 춤을 통해 보여준다. 055·751·6201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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