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양.울산.여수.부천=연합뉴스)대구 동양이 정규리그 우승매직넘버를 「4」로 줄였고 서울 삼성은 2연승, 6강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밝혔다.

 동양은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라이언 페리맨(25점.18리바운드), 마르커스 힉스(17점), 김승현(16점.7어시스트)의3각 편대를 앞세워 안양 SBS의 막판 추격을 74-72로 따돌렸다.

 6연승한 동양은 34승13패로 선두를 지켜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 4승만 보태면이날 창원 LG에 85-88로 패한 2위 서울 SK가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도 창단 이후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SBS는 22승24패가 돼 순위 변동 없이 6위를 지켰다.

 동양은 페리맨과 힉스의 안정된 골밑에 김승현의 재치있는 경기운영으로 3쿼터까지 58-45로 앞서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4쿼터에서 팀의 16점중 7점을 몰아 넣은전희철(12점)의 슛으로 승리를 지켰다.

 SBS는 4쿼터에서 17점을 합작한 퍼넬 페리(26점.12리바운드)와 김재훈(8점)을내세워 추격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4위 LG는 칼 보이드(20점), 마이클 매덕스(15점)의 골밑에 조성원(13점), 조우현(16점) 등이 13개의 3점슛을 터뜨려 조상현(25점)과 서장훈(23점)이 분전한 서울SK를 3점차로 눌러 3위 인천 SK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삼성은 부천에서 주득점원 우지원(11점)이 잦은 실책과 슛난조로 부진했지만 아티머스 맥클래리(19점.10리바운드), 크리스 화이트(13점.10리바운드) 용병 듀오의활약으로 인천 SK를 65-57로 꺾고 2연승, 6위 SBS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전주 KCC는 제런 콥(22점), 정재근(21점), 재키 존스(19점), 추승균, 양희승(이상 16점)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103-89로 승리, 갈길 바쁜 코리아텐더의 발목을 잡았다.

 8위 코리아텐더는 5연패에 빠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드리웠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원주 삼보에 87-6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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