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중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첨단 영농기술을 이용한 "침대딸기 재배법"이 선보여 재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24일 경남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와 진흥청 원예연구소측에 따르면 전국 처음으로 침대딸기를 시험재배 한 결과 기존(토양재배)의 딸기재배 방법보다 9% 정도의 증수효과를 보이고 토양 전염성을 예방하면서 인건비도 30% 정도를 절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번에 시범재배에 들어간 침대딸기는 공중에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지상부에서 80㎝ 높이에다 철제를 고정, 베드를 만들어 토경과 분리시설로 설치하고 흙 대신 필라이트 베지를 사용한다.

 특히 기존의 토양재배 방법시 토양장애에서 오는 연작장애로 인한 병해충과 수확·작업시의 불편과 번거러움을 사전에 차단시킬 수 있는데다 수량증가와 무공해 딸기재배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침대딸기재배법은 작업자들도 허리를 편 상태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데다 딸기 수확시 많은 인력 투입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과 작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도 말끔히 해소시킬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하동군내에서 현재 200"에서 딸기를 재배해 농가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하동=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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