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음악대학(학과장 채현경)이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실내악 연주회〉를 마련한다.

 울산대 음대교수들과 캔사스대 음대교수들이 처음 만나 아담하게 마련한 이번 〈실내악 연주회〉에는 오윤복(피아노)·이동우(첼로) 교수와 김창균(바이올린) 겸임교수, 그리고 캔사스대에서 온 Ben Sayevich(바이올린) 교수와 Peter Chun(비올라)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연주회는 모짜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Concert Duo〉와 〈피아노 4중주〉, 그리고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로 구성돼 있어 규모가 큰 교향악단 연주와는 다른 실내악만의 섬세한 표현, 진지한 내용, 음악적 친밀함 등이 기대된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Ben 교수는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한 뒤 미주 및 유럽에서 여러 차례 독주회와 실내악, 그리고 오케스트라 협연을 가졌고, 현재 캔사스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Peter Chun(전정훈) 교수는 서울 출생으로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했다. Bernard Haitink, 세이지 오자와, 정명훈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으며 Ben 교수와 마찬가지로 캔사스 음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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