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청자)는 4일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호주제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과 연극을 개최한다.

 이날 울산대학교 강미화 교수는 일제시대의 천황제 이데올로기의 유물인 호주제는 양성평등을 보장하는 헌법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며 폐지돼야 한다고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여성극단 "곰"이 연극 "며느리 밥풀꽃의 고백"이라는 공연을 펼친다.

 이 연극에서는 재혼한 남편과 성이 다른 아이 때문에 고통받는 것을 호소하는 등 세가지 이야기가 전개돼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4월21일 울산시여성발전기금의 일반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었다. 김병우기자 kb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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