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지방분권운동의 민·관·정(지방의회) 3자 협의체인 "울산지방분권협의회"가 지역 공통과제 도출을 위한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분권협의회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분권운동 울산본부에서 울산시와 구·군, 시·군·구의회 등 협의회에 참여한 3개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 공통과제 도출을 위한 각 추진주체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세부 실천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민간기구인 운동본부 정책위에서 제시한 자체 과제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체별 경과보고에 이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난달 1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분권 개혁과제와 입법방향"이란 세미나 자료를 검토해 울산지역에 맞는 분권운동 및 혁신 과제를 발굴키로 했으며 협의체 운영에 따른 효율적인 방안도 모색할 전망이다.

 장봉재 협의회 간사(운동본부 사무국장)는 "향후 협의회 운영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실무 형태의 회의를 열고 각 추진주체간의 협의와 공동사업은 물론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자치단체에서 시와 5개 구·군의 기획관·기획감사실장 등 각 2명씩, 의회추진위원회의 광역·기초의원 각 1명씩, 분권운동본부 3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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