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류작가회(회장 이명숙)는 울산현대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5일 저녁 7시부터 11일까지 일주일동안 정기 회원전을 마련한다.

 올해로 18번째인 이번 정기전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져 화폭속에 들어가 발을 담그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정미숙씨의 〈정겨움〉을 비롯해 미술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배어나는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동양화는 권강숙, 김말자, 권주미씨가, 서양화는 김선이, 배경희, 이명숙, 정미숙, 장은경, 차행숙, 이옥숙, 이남수, 조미옥, 우형순, 김미둘, 이선희씨가 참여하며 조소에 박잠희, 김병애씨가 동참한다.

 여류작가회 회원은 모두 17명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두 명이 빠져 15명이 참여해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보여준다.

 여류작가회는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3년 이상 전시회 출품 경력을 가진 여성으로 회원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며 준회원 1년을 거쳐 정회원이 될 수 있다.

 지난 2월에 회장에 취임한 이명숙씨는 "정기회원전 외에도 소품전을 열어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해외교류전도 기획하고 있다"며 "기존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회를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우기자 kb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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