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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제 "3월위기설" 지역업체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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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2.24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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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의 "3월 위기설"이 울산지역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등 수출전선을 위협하고 있다.

 24일 울산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울산사무소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기업의 일본수출 비중은 지난해 무역규모의 11.8%(수출액의 12.5%, 수입액의 11.1%)를 차지하는 2대 교역국이다.

 그러나 올들어 시작된 엔화의 가치하락으로 원·엔환율이 100엔당 1천원선 이하(22일 현재 986.5원)를 기록, 대일수출비중이 높고 엔화결제를 하는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환차손으로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수출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100엔당 1천8원(손익분기점 환율 1천2원)은 유지해야 하는데 현 환율로는 적자 수출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특히 일본경제의 3월 위기설로 부도기업수가 늘어나고 있는 등 부도 우려가 확산돼 대일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간 300만달러의 자동차부품을 전량 일본에 수출하는 S사의 경우, 연초부터 엔화가치 하락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QS 9000 인증을 획득, 미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켓팅을 강화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며, 일본은 고정거래선이기 때문에 대일수출물량을 축소하지 못하고 적자수출을 하고 있다.

 또 연간 100만불의 합성수지제품을 전량 일본에 수출하는 H사는 일본의 금융위기설이 확대되고 엔저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대부분의 물량을 일본에 수출하는 Y사(농산물), 일본의 덤핑제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사(재생섬유) 등 다른 대일수출 중소기업들도 엔저에 따른 환차손과 일본의 3월 금융위기설로 수출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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