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2학년도 강북지역 신규 의무취학아동이 감소한 반면 강남지역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도 여전히 남아비율이 높아 전체 남아 취학아동 1만561명 가운데 1천846명은 여아 취학아동과 짝을 이룰수 없는 형편이다.

 울산시교육청은 5일 "지난해 말 올해 3월1일자 의무취학아동을 조사한 결과 남아 1만561명, 여아 8천716명 등 총 1만9천277명으로 지난해보다 88명(0.46%)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남·북 교육청별로는 강남지역이 9천131명으로 지난해 8천784명보다 347명(남아 127명, 여아 220명)이 증가해 3.95%의 증가율을 보였다.

 더욱이 강남지역의 여아는 지난해보다 220명이나 늘어 5.5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반면 강북지역은 전체 의무취학아동수가 1만146명으로 지난해보다 2.49%가 줄었다.

 강북지역은 남아(84명)와 여아(175명) 모두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강북과 강남의 취학아동비율이 지난해 54.2%대45.8%에서 올해는 52.6%대47.4%대로 좁혀졌다.

 시교육청측은 "의무취학아동 조사만으로는 지난해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 등이 많았던 강남지역의 취학아동이 크게 늘어났으나 남아비율 강세는 양 교육청 모두 여전했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