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가스, 발전 등 3개 노조의 파업 돌입을 앞두고 각 노사는 24일 막바지 교섭을 벌였으나 핵심쟁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정회를 거듭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관련기사 5·15면

 이날 교섭에서 3개 노사 양측은 단협과 관련해 일부 의견접근을 이루는 등 쟁점을 줄였으나 근로조건 개선 사항을 놓고 여전히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파업 돌입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25일 새벽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양대노총과 3개사 노조의 대책회의 결과 개별교섭은 오후 6시까지 하고 이후에는 양대 노총 사무총장 등이 주도하는 노정 공동교섭에 돌입키로 했다”며 정부와 사용자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철도 비상수송대책과 가스, 발전의 비상수급대책 등을 점검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파업에 대비했으며, 경찰은 역사와 변전소, 가스 저장 및 생산시설, 서울 명동성당 등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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