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윈드오케스트라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주회를 마련한다.

 〈사랑·화합·나눔의 푸른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정종보 상임지휘자(현대고 교사)와 천규학(울산여상 교사)씨의 지휘로 클래식, 영화음악, 재즈 등 친숙하고 경쾌한 관악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My Way〉, 〈La cucaracha〉, 〈O Sole mio〉, 〈We are the Champion〉 과 재즈스타일로 편곡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은 많이 알려진 곡으로 일반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보 상임지휘자는 "무대와 청중이 하나가 된다는 취지에서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관악연주 특유의 경쾌하고 힘있는 연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993년 창단된 울산윈드오케스트라는 대부분의 단원들이 일선 음악교사와 직장인으로 구성돼 있는 순수 민간 연주단체로 정기연주회 외에 청소년음악회, 야외음악회 등 매년 4~5회의 연주회를 갖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이현(영남대학교 성악과 교수·테너)씨와 김보경(울산시립합창단단원·소프라노)씨가 협연한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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