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사례가 매우 적어 인식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의원과 약국, 제약업체 등으로부터 보고받은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지난 98년 64건, 99년 637건, 2000년 155건, 2001년 361건, 지난해 77건 등이다.

 이 가운데 99년과 2000년, 2001년의 경우 식약청이 병·의원에서의 부작용 보고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외부 용역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보고사례가 다른 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은 우리나라에서는 병.의원과 약국 등이 부작용을 보고할 경우 인과관계를 규명하려는 행정기관의 조사를 우려해 보고를 기피하기 때문에 외국과 비교했을때 부작용 보고사례가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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