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30℃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매년 양식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유해성 적조의 발생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초여름 한국 연근해 수온 분포가 평년에 비해 이상 고수온 현상을 보이고 있는 등 예년에 비해 유해 적조의 발생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식어장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수과원은 전해수 황토살포기 확보, 실시간 적조분석 시스템 등 적조 피해 예방 및 방제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수과원은 이와 함께 오는 13일 올들어 처음으로 정부 관계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적조발생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 유해 적조 발생시 상황대처 요령과 어민 피해방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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