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전담 지원하는 "중소기업협력단"이 출범함에 따라 중소기업이 기술·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 내 여러 기관을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이와 함께 대학과 연구기관도 중소기업 지원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울산대를 비롯한 29개 대학·전문대학과 3개 연구기관 등 모두 32개 기관을 중소기업협력단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협력단은 중소기업청이 산학연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5월 시범운영기관 참여를 희망한 54개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수도권과 지방, 일반대학·전문대학·연구기관,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협력단은 앞으로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사업, 창업보육센터사업, 기술이전·교육사업과 대학·연구기관이 개별 설치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 산학협력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 경영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상담·자문 등의 지원활동, 지원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업무와 전문인력 및 시험장비,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 등 구체적인 관련 정보의 제공과 관리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협력단 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으며,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부처가 대학과 연구기관에 설치한 지원기관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익조기자 ij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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