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내버스 2단계 노선개편과 관련, 지선버스 운송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모두 10명이 26건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부터 13일간 공모한 신청에는 개인 8명에 24건, 경진 대우 등 시내버스업체에서 2건 등 총 9개 신설노선에 26건이 신청돼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사업자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일 사업신청자 전원과 감사관실 직원이 입회한 가운데 신청서를 개봉해 신청서 작성란 중 재정지원 요구금액만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시는 이번주 중으로 시 건설교통국장을 위원장으로 교통분야 전문가 5∼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사업계획신청서 내용을 심사할 방침이다.

 차종, 대수, 신차여부 등의 차량확보계획을 비롯해 운전원 배치계획(면허내용, 인원, 예비기사 확보 등) 재정지원금 신청액, 친절서비스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운송업체와 개인이 경합되는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의 연계성, 차량고장시 대체차량 투입의 유연성, 승무원의 원활한 수급 등을 감안해 기존 운송업체를 우선 선정하며 기존 운송업체간 경합시에는 노선 연고가 있는 업체를 우선하게 된다.

 지선버스 운송사업자로 선정되면 중형버스(25∼35인승)를 구입하고 운송사업자 등록 후 2단계 시행계획 시기에 맞추어 7월말부터 운행에 들어가며 요금은 일반 400원, 학생은 300원을 받게 된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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