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대 효율의 고압 유도전동기 신제품 "H-시리즈"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팬, 펌프, 송풍기, 컨베이어 등에 설치되는 것으로 용량에 따라 250마력에서 1천100마력까지 총 6종류다.

 "H-시리즈"는 기존 제품보다 12~15% 가량 출력이 향상된 반면 크기는 절반 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내구성이 우수한 절연시스템을 사용, 수명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10년 이상 연장했으며 소음도 기존 제품보다 3~5데시벨(db) 가량 낮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개발과 함께 제조원가 또한 10% 가량 줄여 기술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모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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