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과 함께 소비자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4주간에 걸쳐 각종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전자 상거래 소비자 보호법 및 표시 광고법, 약관법 등의 위반 여부에 대한 종합적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인터넷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와 함께 △방문자수 기준 상위 업체 △소비자 보호원 및 소비자 단체 협의회 불만제기가 많은 업체 등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후 사업자의 부당한 행위를 시정함과 동시에 소비자보호 관련 각종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전자 상거래와 관련,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된 상담은 모두 1만760건으로 2001년에 비해 무려 103.5%나 늘었으며 피해 구제신청 역시 1천45건으로 66.4%나 증가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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