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35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

7천1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쳐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초반 보기 2개로 하위권으로 처졌던 최경주는 후반 들어 4개의 버디를 잡아내공동 3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 5위로 투어 카드를 획득한 무명 이안 리갓(36.캐나다)은 8언더파 64타를 뿜어내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로렌 로버츠, 데이비드 피플스(이상미국)를 2타차 공동2위로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해 상금랭킹 133위로 다시 퀄리파잉스쿨을 치러야 했던리갓은 생애 첫 우승컵과 54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하며 2년간 투어 카드를 보장받았다.

 한편 2000년 짐 카터(미국)와 지난해 개럿 윌리스(미국)에 이어 리갓까지 3명은모두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는 인연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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