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중 3학년 신용웅이 제14회 그린국제골프배 전국중·고골프대회에서 예선 1위로 본선에 올라 우승확률을 높였다.

 신용웅은 11일 충주 임페리얼레이크 C.C(파 72)에서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선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중등부 1위를 차지했다.

 신용웅은 오는 19, 20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본선에서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전국무대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14분 차우명 등과 함께 1번홀부터 출발한 신용웅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신용웅은 1번홀 세컨샷을 핀 1m 전방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은 것을 비롯해 5번홀(파 5)에서도 세번째샷을 핀 80㎝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2언더파 34타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신용웅은 후반들어서도 핀을 직접 공략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점수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다 16번홀(파 4)에서 2.6m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신용웅은 "주무기인 퍼팅을 믿고 핀을 직접 공략한 것이 주효했으며 비록 버디를 좀 더많이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보기없이 경기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며 샷을 가다듬어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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