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김상호가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인 허정구배 제50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공동 4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 팀동료인 엄재진, 이현우도 나란히 본선에 합류했으며, 고교생 류정렬은 1타차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상호는 11일 남서울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예선 2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한 때 선두에 나섰으나 보기와 트리플보기를 범해 선두경쟁에서 밀려났으나 예선 2라운드 합계 5언더 139타로 공동 4위로 본선에 무난히 진출했다.

 1라운드를 3언더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상호는 전반에만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 4)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아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상호는 2번홀(파 4)에서 첫 보기를 범해 흔들렸으나 곧이어 3번홀(파 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김상호는 4, 5, 6번홀을 파로 막은 뒤 7번홀(파 4)에서 드라이브 실수로 OB를 기록한 뒤 세컨샷 공략마저 실패 트리플보기를 범해 3타를 까먹으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와 함께 2언더 70타로 1라운드 공동 10위였던 엄재진은 이날 2오버 74타로 공동 30위로 뒤쳐졌으나 합계 144타로 3라운드에는 무난히 합류했다.

 또 이현우는 전날 7오버파 79타로 예선탈락이 우려됐으나 이날 2라운드에서 4개의 보기를 범했으나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3언더 69타로 선전, 합계 4오버 148타로 전날 118위에서 5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제일고의 류정렬은 1라운드 3오버 75타를 기록한 뒤 2라운드에서도 75타로 합계 6오버 150타를 쳐 149타까지 부여되는 본선티켓을 놓쳤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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