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는 11일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속개하고 전날에 이어 현장 활동과 집행부로부터 소관 업무현황을 청취했다.

 △내무위(위원장 김춘생)= 문수축구경기장, 옥동저수지, 온산소방서 신축 공사장을 잇따라 방문해 현황보고를 듣고 제반 문제점의 개선을 요구했다.

 김헌득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문수경기장 활용방안과 관련, "상암월드컵경기장처럼 예식장이나 대형 할인매장 등을 유치해 세입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건의했다.

 김춘생 의원은 "문수경기장내 전시관의 구조를 변경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편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사회위(위원장 김재열)= 효문초등학교 등 8개 학교의 교사 보수현장을 확인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 향후 추경예산심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홍정련 의원은 H중학교를 현장방문해 화장실 관리에 대한 비위생적인 면을 강조한 뒤 "여름철을 맞아 학생 위생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학교측에 촉구했다.

 이수만 의원은 M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교육청 추경에 학교측이 부분적인 옥상방수 사업비를 요청했으나 이번 계기로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예산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산업건설위(위원장 강석구)= 이수석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우수기 재해예방대책 추진상황,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 추진현황 등에 대한 상황보고를 들었다.

 이종범 의원은 "남구 선암 토지구획정리지구 절개지가 장기간 방치돼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구획정리조합과 협의해 완벽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훈 의원은 "각종 도로공사시 안전표지판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시내버스 운전자들을 위한 숙소·휴게실 등 복지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심규화 의원은 "우수기 재해예방 대책을 보고에만 그칠게 아니라 예산을 확보해 사전에 재해위험시설을 개선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12일 내무위가 종합운동장 건립공사, 최현배 선생 생가 복원, 세무서 신축 현장확인 활동을 펼치며, 교사위는 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또 산업건설위는 시도시계획개정조례안 등 조례안에 대한 심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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