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5일 오전 회사 내 안벽에서 이스라엘 오퍼 브라더스사로부터 수주한 4천800TEU급 컨테이너선 두 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최길선 사장 오퍼 브라더스사의 우디 안젤 전무를 비롯해 관련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선박은 오퍼 브라더스사로부터 2000년 5월에 수주한 6척의 동형선박 중 1·2번째 선박으로, 길이 294.1, 폭 32.2, 높이 21.8미터이며,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4만7천530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선주측 에이전트인 홍콩 선힝사 시몬 리 사장의 부인인 쿵 와 리 여사와 선주측 에이전트인 우성해운 차수웅 회장의 부인인 신영순 여사에 의해 짐 메디터레이니먼과 짐 파나마로 각각 명명됐다.

 짐 메디터레이니먼과 짐 파나마 호는 오는 28일 인도돼 전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