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협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잇따른 진출로 회원농협 "하나로마트"가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데다 소비유형이 대형매장으로 집중되는 추세에 따라 지역 우수농산물과 공산품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울산 하나로클럽"을 건립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 98년 메가마트 언양점과 까르푸 울산점 등 대형할인점 진출로 농소·삼남농협 하나로마트 등은 매출이 평소보다 20%정도 감소, 농소농협 이화지소 하나로마트는 메가마트 울산점 진출 이후 적자운영으로 6개월만에 폐점했다.
또 대형할인점 인근에 있는 농소농협본점·병영농협·중앙농협 학성지점 하나로마트 등 일부 매장은 계속해서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관계자는 "올해 안에 부지매입을 완료한 뒤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3천평 이상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