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컬처스쿨 ‘도시와 건축’
조민석 상하이 엑스포관 건축가

▲ 건축가 조민석씨가 19일 CK아트홀에서 열린 제1기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2010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건축가 조민석 메스스터디스 대표가 경상일보 제1기 비즈니스컬처스쿨의 일환으로 19일 오후 7시 CK아트홀에서 강연을 펼쳤다.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조 대표는 발전과 침체를 거듭하며 불규칙적으로 확장된 현대의 대도시들을 제대로 살리는 길은 전면적인 재개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소박하고 창의적이며 독립적인 건축물들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네트워크를 이루며 도시공간을 재창조 해 나간다면, 도시 전체의 외향이 바뀔 뿐만 아니라 공간의 영향력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또한 점차 문화적 충족감을 높여나가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조 건축가는 뉴욕 콜라튼 맥도날드 스튜디어와 폴쉑앤드 파트너스에서 건축가로 첫 발을 내딛은 뒤 유럽, 미국, 한국을 오가며 건축활동을 지속하다 2003년 한국에서 건축사무소 ‘매스스터디스’를 열었다.

그가 지은 부티크 모나코와 에스트레뉴는 2008년과 2010년 각각 세계 최우수 초고층 건축상 TOP5에 선정됐으며, 2010상하이엑스포한국관은 국제박람회기구에서 수여하는 건축부문 은상을 수상하여 그 공로로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다. 그 외의 대표작으로는 ‘픽셀 하우스’ ‘딸기테마파크’ ‘자이 갤러리’ ‘링돔’ ‘사얼코뮨 2026’ 등이 있다.

한편 조 대표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엑스포 한국관과 울산미술관 재현’이라는 주제로 울산에서 한차례 강연한 바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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