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울산 40개 종목 674명 참가

전국 체육인들의 최대 잔치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리고 1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5위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 선수단은 임원 219명과 선수 674명, 본부인원 60명 등 총 953명으로 구성됐다. 고등부 320명, 대학부 75명, 일반부 279명의 선수가 럭비·하키·조정·핀수영·소프트볼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40개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해 제91회 대회에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50개로 종합 15위의 성적을 거둔 울산은 올해는 메달 수를 더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목표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금메달 35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50개를 거머쥘 것으로 울산 선수단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열린 사전경기에서 펜싱 남자일반부 에뻬 단체와 개인 안마 남자일반부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이 흐름을 잘 유지한다면 14위도 조심스레 노려볼 수도 있다.

울산은 개회식이 열리는 첫날 카누 K-1·K-2·K-4·C-1 남자일반부와 사이클 단체스프린트 남자일반부, 역도 인상 85㎏·합계 85㎏ 남자일반부에 출전한다. 모두 메달권의 성적을 자신할 수 있는 종목들이다. 특히 카누의 강현구(울산시청)가 개막일 첫 금메달을 울산 시민들에게 선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규화 울산시선수단 총감독은 “각자 선수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기량을 최선을 다해 발휘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역대 체전 사항 처음으로 운동장이 아닌 야외공원에서 열린다.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는 ‘꿈의 초대장’ ‘통일의 염원’ ‘희망의 대제전’을 주제로 화려한 쇼가 펼쳐지며, 불꽃놀이도 호수 공원을 수놓게 된다.

공식행사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선수단의 선서,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상은기자 chazz@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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