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읍서 개청식...부검업무 5년만에 재개
개청식에는 양산지역 국회의원인 박희태 국회의장과 나동연 양산시장, 이철구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 청사는 5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모두 1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20일 준공했다.
남부분원은 법의학과(법의학실·유전자분석실), 법화학과(분석화학실·약독물실), 이공학과(물리분석실·교통공학실), 서무과 등 4과 6실를 두고 있으며 전체 정원은 38명이다.
특히 남부분원 새 청사에는 1개 특수 부검실과 3개 일반 부검실이 마련, 기존 청사의 공간부족으로 중단했던 부검업무를 5년만에 재개해 영남권 5개 광역시·도 경찰청의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전자분석실에는 직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 특별히 고안한 실험시설도 갖췄다.
남부분원의 관할구역은 부산지방경찰청(14개 경찰서), 울산지방경찰청(4개 경찰서), 대구지방경찰청(9개 경찰서), 경남지방경찰청(19개 경찰서), 경북지방경찰청(9개 경찰서) 등 영남권 5개 광역시 경찰청과 55개 경찰서다.
최화경 분원장은 “새 청사는 넓고 시설장비 등 하드웨어가 많이 보강됐다”며 “역량을 발휘하고 소프트웨어도 보강해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