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권 9개국에서 각국 수도 시간을 기준으로 1일 자정을 기해 유로화가 법적 단일 통화로 공식화됨으로써, 유로권 12개국 전체에서 유로화가 각국 통화를 밀어내고 단일 통화로 정식 통용되기 시작했다.

 핀란드와 그리스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 7시를 기해 유로화를 단일 통화로 공식화했으며, 1시간 뒤부터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그, 스페인, 포르투갈이 잇따라 같은 조치를 취했다.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는 이미 몇주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유로권 12개국들은 앞서 지난 1월 1일부터 유로화 지폐와 동전들을 도입했으며, 이미 몇주전부터 자국 통화의 유통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조너선 파울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유로화 공식 통용과 관련해 "가장 주목할만한 사실은 극적 요소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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