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스키 알파인 남자 초등부

슈퍼대회전 34초58 기록...女 초등·고등부선 銅 추가

▲ 15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남자 초등부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울산궁근정초등학교 조범희(가운데)가 시상식을 마친 뒤 김동욱 울산시스키협회 부회장, 조용주 울산시체육회 과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북 무주=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궁근정초등학교 조범희(5학년)가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조범희는 16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남자초등부 슈퍼대회전에서 34초58을 기록, 2위 위경인(강원 도암초등학교)을 0.09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대회에서 강원도 소속으로 출전한 조범희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 초등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조범희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무척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16일 대회전과 17일 회전을 앞두고 있는 조범희는 두 종목에서도 추가 메달이 기대된다.

남자고등부 메달이 점쳐졌던 김동우(울산 다운고)는 슈퍼대회전에 출전해 54초73의 기록으로 박제윤(강원 대관령고 53초78)과 이승표(경기 평내고·54초58)에 이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초등부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최보빈(울산 백양초)은 38초93을 기록하면서 임승현(경기 낙생초·37초21)과 신효임(서울 계성초·38초58)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해 예상치 못한 메달소식을 전했다.

이날 울산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울산은 16일 스키 알파인 종목에 조범희과 김동우, 김우진(무룡고 2)이 출전하며, 최보빈과 김도연(무거초 6학년)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빙상 피겨 종목에서는 지민지(다운초 6)와 최서현(무룡초 5)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차상은기자 chazz@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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