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오복마을 주민들이 마을 진입교량이 30여년 이상 노후되었을 뿐아니라 교량의 폭이 좁아 소방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등 대형 사고의 우려가 있다며 교량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이 마을 주민들은 현재 마을 입구에 있는 길이 28m, 너비 3m인 교량의 난간이 부식되는 등 노후되었을 뿐아니라 교량 폭이 좁아 차량의 교행은 물론 대형 차량의 진입이 어렵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군에 제출했다.

 이 진정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복마을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마을로 진입하지 못해 산불을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화재 등 위험이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대체 교량 신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현재 교량을 소방차 등 대형 차량이 진입과 차량의 교행이 가능한 길이 35m, 너비 6m로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주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 예산을 확보해 교량을 신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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