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부경남지역에서 119 구조대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119 응급구조를 요청한 건수는 1천702건으로 전년보다 15.7%(232건)가 증가했으며 처리건수도 전년 1천23건 보다 236건이 늘어난 1천25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월별 구조건수와 구조인원을 보면 휴가철인 8월 한달동안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했으며 구조인원도 171명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 등에서의 구조대원의 이용이 가장 많았고 사고종별 구조건수는 교통사고로 인한 건수가 최고치를 보였으며 교통사고 구조건수와 구조된 인원은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방서의 119 구조대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역민들 사이에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기도 했지만 일선 구조구급대원들의 적극적인 책임의식으로 신뢰감을 얻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진주소방서는 올 한해동안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위해 대원들의 체력단련과 자질향상을 위해 내실있는 교육훈련과 전문자격증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문화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택과 차량 등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화재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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