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가 6일 도쿄의 제프 다이버 시티에서 단독 라이브 ‘걸스데이 파티 인 제프’를 열고 차세대 걸그룹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이날 공연은 여성 듀오 주비스(Jevice)가 신곡 등으로 힘찬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걸스데이는 팬들의 환호 속에 토끼춤으로 유명한 최신곡 ‘오! 마이갓’을 시작으로 ‘너, 한눈 팔지마!’ ‘슈피슈피’ ‘나 어때’ 등 히트곡들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귀여운 요정을 연상시키는 깜찍 무대에 이어 폭풍같은 가창력이 돋보인 소진·지해·민아의 솔로 라이브, 유라와 혜리의 치어걸 댄스 등 멤버들의 개성무대가 이어져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토크쇼에서 혜리는 “항상 공연을 찾아 응원해 주는 팬이 있다”며 휠체어를 타고 온 열혈 팬을 소개하면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리더 소진 역시 “힘들 때마다 여러분이 생각나고, 응원 덕분에 힘이 솟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라이브 외에도 최신곡 ‘오! 마이갓’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필름, 지금까지 걸스데이 활동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추첨으로 팬들에게 커플링을 선물한 뒤 즉석 사진으로 행복한 순간을 담았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다시 무대에 오른 걸스데이는 앙코르곡 ‘텔레파시’와 ‘반짝반짝’을 열창한 뒤 “더욱 노력하는 걸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라이브가 끝난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인사하면서 재회를 약속했다.
 일본 공연기획사 키스엔터테인먼트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지난 2일 오사카의 제프 남바에서도 열렸다. 걸스데이는 3일 나고야와 5일 도쿄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도 마련해 미니라이브와 사인회 등으로 팬들과 교류했다.
 이날 낮 공연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걸스데이는 8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 ‘오! 마이갓’에 대해 “남자 친구에게 답답한 심정을 노래했다”고 설명하면서 토끼춤을 직접 선보였다.
 지해가 “콘서트 하면서 팬들과 만나는 무대가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는 등 멤버들은 “일본에서 많은 활동을 할테니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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