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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기획특집특집
[창간23주년]예비주자 윤곽…경선 승리 위한 치열한 혈전 예고12·19 대선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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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5  23: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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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구도는
박근혜 비대위원장 독주체제에
김문수·이재오·임태희·정몽준 가세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놓고 대립
막판 적전분열 인한 탈당 등 변수

■ 야권 움직임은
김두관·문재인·손학규·정동영·정세균
경선 과정 친노-반노 대결구도 형성
정체성 놓고 큰 파열음 생길 우려도
범야권 단일화 과정 기싸움 전개될 듯

■ 안철수 교수 변수
현재는 범야권 후보군 분류돼 있지만
새누리 탈당파·MB 측근 인사 등
범여권 주자와 연대할 가능성도
누구와 손잡느냐에 따라 정국 출렁

12월19일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청와대 티켓’은 과연 누가 거머쥐게 될 것인가.

18대 대선을 7개월 앞둔 가파른 상황에서의 대선기상도는 외형적으론 비교적 조용한 반면, 내면적으로는 청와대 티켓을 둘러싼 기싸움으로 폭풍전야와도 같이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대선가도의 종착지는 여권의 박근혜 독주체제가 그대로 적용될 것인가와, 범야권 최종 단일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예측불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등 범여권은 막판까지 박근혜 독주체제를 예상하면서도 막판 범야권 단일후보의 여론추이에 따라 범여권 후보의 또다른 단일화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가 기존의 여야 정치권과 관계없이 출마를 선언, 끝까지 독자노선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여야 정치권 중 어느 한 쪽과 막판 단일화를 모색할 것인가에 따라 대선판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차 관전포인트는 역시 빠르면 8월, 늦으면 9월까지 진행될 여야 각당의 대선주자 경선결과다.

각당의 대선주자 경선결과는 12·19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경선에서 선출된 대선 주자별 여론추이는 12월19일 대선 전일까지 출렁이면서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할 수도 있다. 7~8월 ‘하한정국’이 끝나면 대선주자가 확정되고, 이어 19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부터 12월중순까지 3개월간의 정치흐름은 결국 ‘너죽고 나살기식’의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될 공산이 높다.

또 지역 여야 정치권과 잠룡들의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맞물리면서 새누리당 등 범여권은 정권 재창출에, 4·11총선에서 참패한 범야권은 대선을 정점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본선 대진표 경쟁과 변수 = 여야 본선 대진표가 구체화 될때까지의 흐름은 피터지는 예선전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당내 예비주자간, 계파간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결과 따라 중도이탈 등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15일 현재 범여권은 김문수 경기지사,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이재오 국회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정몽준 전 대표(이상 가나다순) 등으로 일정부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내 대선주자 경선룰과 관련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를 놓고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와 이 의원, 임 전 실장 등이 협공모드를 취하고 있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MB(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임 전 실장은 ‘박근혜’를 정면 겨냥, “대선 출마를 접고, 킹메이커를 하라”면서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공격을 하고 있는 점은 향후 경선 이후까지 어떤 변수를 만들어 낼지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비 박근혜’ 주자들이 요구하는 오픈프라이머리가 무산될 경우 박근혜 대 비 박근혜 전선이 더욱 공고화 되면서 막판 적전분열로 치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압도적인 여론 우위에도 궤도를 이탈한 일부 친여권 인사들을 끌어안지 못하고 끝내 등을 돌림으로써 결국 야권 노무현 후보에게 패배한 전례를 답습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야권의 경우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부상한 대선 예비주자는 5명.

민주통합당 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전 대표, 정세균 전 대표(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들도 당내 경선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대 반노(반 노무현)’대결구도와 함께 정체성 등을 놓고 큰 파열음도 예상 된다. 특히 2차로 범야권 단일후보 추진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등과의 연대여부, 안철수 교수와의 연대여부와 방식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안철수’와 ‘제3지대’ 막판변수 = 12·19 대선가도에서 전례없는 이변 가능성은 역시 안철수 교수의 대선행보와 정치 결사체 성공여부다.

특히 안 교수의 경우 현재까지는 범야권 후보군으로 분류하는 측도 있는 반면, 잠재적 범여권 예비주자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대선구도에 핵으로 부상할 수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현실에서 야권 후보군으로 묶어둘 수는 없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새누리당 등 범여권 주자간 세력다툼과 함께 MB정부인사들의 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안 교수를 제3지대로 견인, 본선카드로 질주하는 변수도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즉, 여권의 대선주자가 MB정부 임기 전·후까지도 홀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되면 MB측근 인사들은 물론 범여권 세력 가운데 일부가 이탈하면서 ‘안철수 카드’쪽으로 급선회, 여권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이는 최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대선출마를 포기하고 이른바 ‘킹메이커’를 하라는 임태희 전 실장의 정치적 스탠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여권내 일부 대선주자들이 청와대와 차별화 한다면서 대놓고 비판하고 날을 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구태 정치 행태”라면서 “MB핵심 인사(최시중 방통위원장과 박영준 전 차관 등)가 사법처리 되고 ‘법대로 가는 마당’에 더 이상 손해볼 게 없다”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격동의 대선가도’는 8~9월께 여야 대선주자들의 본선 대진표에 이어 12월까지 시시각각 출렁거리는 여론추이와 함께 돌출 변수, 그리고 안철수 카드와 맞물려 대선정국이 더욱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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