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결산
김준성·김두나 등 4명
종목별 MVP 선정 영광
지난해보다 메달 급감
기량 향상 필요 지적도

▲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플랫폼 싱크로 경기. 천상중 김수지는 금메달 3관왕에 은메달 1개를 차지해 4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선수단이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경기를 끝으로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26개를 차지하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열네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이날 금메달 6개를 쓸어 담는 성과를 거뒀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3개, 2개를 차지했다.

서부초의 김주영(6년)은 이날 수영 여자초등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23초1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구 남자초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동백초와 같은 종목 여자초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덕신초는 선수가 부족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라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복싱에서는 중앙중 한영훈(3년)이 중학부 스몰급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온산중 안범모(2년)도 같은부 라이트미들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에 이름을 떨쳤다.

배드민턴 여자초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반천초도 예상을 뒤집고 금메달을 거머쥐며 울산 금메달 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대현중 최지민(3년)은 수영 남자중등부 개인혼영 200m에서 은메달을, 농소중 조시연(3년)은 복싱 중학부 핀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여자초등부 자유형 50m에 출전한 월봉초 조현주(6년)와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39㎏급 최종빈도 각각 2위에 오르며 메달을 수확했다.

▲ 27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51㎏급 유도대회에서 울산 문제범(오른쪽)이 서울 황석주를 상대로 안다리 후리기 기술을 걸고 있다.

울산선수단이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경사도 잇따랐다. 동백초 김준성(6년)과 덕신초 김두나(6년)는 배구 남자초등부, 여자초등부에서 각각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배드민턴 여자초등부에 출전한 반천초 김성민(6년)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온산중 이다연(2년)도 요트 여중부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금메달이라는 값진 열매를 거둔 선수들에게 상이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수영과 역도에서 3관왕 2명을 배출하고, 배드민턴과 배구, 요트 등 열세로 분류된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전국 5위(금메달 32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3개)를 차지할 때보다는 메달 수가 크게 줄어 선수단 전체적인 기량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글=차상은기자

사진=경기도 고양·용인 임규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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