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북지사는 4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뒤늦게 참여해 불리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 선두인 이인제 고문을 추격하고 있다"며 "제주, 울산지역 경선을 계기로 상승기류를 타 마지막 서울 경선에서는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음은 유지사와의 일문일답.

-이번 후보경선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이유는.

 "우선 국민절대다수가 경제 대통령을 원하고 있고, 경제발전과 함께 선거전의 이슈가 경제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92년 미 대통령선거 당시 걸프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부시 대통령이 클린턴에 진 이유가 바로 경제적인 상황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대선에서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경제대통령을 원하는 국민정서가 부합됐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을 꼽는다면.

 "현재 한나라 이회창 총재와 비교할 때 이번 경선에 나선 후보들중 가장 차별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자부한다. IMF 과정에서 경제와 외교능력 부문에서 인정을 받았고 남북문제에서도 저서를 통해 일찌기 해법을 제시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다른 후보들보다 뒤늦게 출마를 해 불리한 점은.

 "이인제후보의 경우 10년전부터 준비를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에서 추격하는데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주도 경선을 시작으로 울산을 거치면서 상승기류를 자신하고 있어 서울에서 최종승리를 확신한다"

-경제 전문가로서 울산경제의 문제점을 든다면.

 "울산지역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데 있다. 이들 주력산업들이 지역과 연계돼 발전해야 하나 일부 특정업체들이 지역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