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사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후보진영에서 금품살포 등의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이는 1차적으로 개별 후보들의 양심적인 문제이며 본인은 끝까지 법이 정한 테두리안에서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지사는 이어 "현재 울산지역에도 경선에 대비 각 후보진영들이 파견해 움직이는 인원만도 500명이 뛰고 있는 만큼 이들 활동경비를 어떻게 감당하느냐"고 반문한 뒤 "나는 울산에 비서 1명만을 파견했으며 선거경비도 인터넷 상에서 일일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지사는 또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가장 차별적인 인물이 나서야 한다"며 "미국 대선과정에서 나타났듯이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경제이며 이같은 면을 고려할 때 내가 적임자"라고 차별성을 주장했다.
유지사는 "지방행정 경험, 남북문제, 외교능력 등을 내세워 이번 울산지역 경선에서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최종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