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 등이 추진하는 노동계의 후보 단일화작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 선거전 판도가 후보난립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성훈 사회당 울산시지부장은 "울산지역은 한국노동자 운동의 중심도시이기 때문에 정리해고 저지, 비정규직 철폐, 노점상 철거반대 등 신자유주주의 구조조정 분쇄와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력 투쟁의 일환으로 2002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지부장은 특히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함께 추진하는 지자체 후보선출을 위한 총투표는 형식만 제시됐을 뿐 선거의 목표·내용도 공개하지 않아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사회당의 정체성을 견지하며 근본적인 사회변혁을 위한 노동당 투쟁에 앞장서온 사람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안승천 부대표(43)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사회당 울산시장 후보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영남위원회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