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억 규모 연 7.5% 배당

내일부터 27일까지 판매

▲ 현대중공업 그룹의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60억 규모의 공모형 선박펀드를 출시한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60억 규모의 공모형 선박펀드를 출시한다.

공모형 선박 펀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은 뒤 선박을 건조해서 용선사에 빌려 주고, 용선료를 받으면 이를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선박을 매각해서 잔여 원금을 상환하는 구조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선박펀드는 컨테이너선박 1척을 건조한 후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한진해운과 정기용선계약을 체결하여 5년간 운항하는 구조로, 5년 만기시점까지 (선박 중도매각 시 조기상환 가능) 투자자들은 매월 연 7.5% 수준의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09년 세계금융위기 이후부터 장기간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하여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 상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안정적인 배당과 투자실적에 따라 추가수익을 동시에 추구하고 분리과세 혜택까지 제공하는 선박이나 원유 생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펀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3차례에 걸쳐 공모형 선박펀드를 출시해 왔으며 모두 성공리에 판매 완료한 바 있다. 신청은 하이투자증권 및 대우증권에서 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고객지원센터 (1588·7171)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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