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회장 박득표)이 베트남에서 또다시 620만달러 규모의 철강플랜트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 하노이사무소는 19일 베트남 중북부 타이 빙 성 산하 GTC사로부터연산 5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CGL)와 연산 3만t 규모의 컬러강판(CCL)생산을 위한 설비공급 프로젝트를 일괄수주(Turn Key)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주 성공에 따라 포스코건설측은 이달말부터 내년 5월까지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향후 베트남에서 이뤄지는 철강플랜트 프로젝트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노이사무소의 고윤만 과장은 “이번 수주 성공으로 철강플랜트 부문에서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은 셈”이라면서 “더구나 일괄수주 방식이기 때문에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CGL과 CCL은 산업시설.건설자재로 주로 사용되며, 포스코건설측은 앞서 지난 1월에도 남부 호치민시 외곽 송탄 제2공단에 자리잡은 남킴철강(NAKISCO)에서 발주한600만달러 규모의 CGL~CCL생산라인 설비공사 수주에 성공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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