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청, 간절곶·울기등대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대지기 체험해보세요.”

울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노종)은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등대와 동구 일산동 울기등대를 여름방학 때 무료로 개방하는 ‘2012년도 여름철 유인등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등대 옆에 있는 콘도식 등대지기의 숙소에서 하룻밤 묵으며 등대원의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체험은 등대의 작동원리, 등대불 점·소등, 등명기, 태양전지 등의 장비 점검, 등대 주변 순찰 등으로 진행된다.

등대 체험 프로그램은 3일부터 11일까지 울산항만청 홈페이지(http://ulsan.mltm.go.kr)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소외계층(빈곤가정,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등대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항만청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 중인 지금이 국민들에게 해양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기이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등대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자 선정 기준도 행사 취지에 맞게 변경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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