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재개되는 민간인 우주여행 요금은 앞으로 2년간 2천만달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항공우주국 대변인이 19일 밝혔다.

 상업 차원의 우주여행 재개계획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고르부노프 러시아 항공우주국 대변인은 이날 이타르타스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는 미국 스페이스어드벤처 등 관계업체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오는 2004∼2005년까지 2년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소유즈호에 민간인 여행객 전용석 2개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르부노프 대변인은 그러나 모든 여행객들이 싼값에 우주여행을 즐기기를 바라고 있지만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라면서 항공우주국은 우주여행사업을 통해 전체예산의 약 40∼50%를 벌어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우주정거장 건설 등의 문제에서 유럽우주기구(ESA) 등 다른 나라기구들과 사전협정이 민간인 여행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 여건에 따라 다소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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