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수리 장관은 전날 파키스탄을 방문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회담한 자리에서 “파키스탄은 미사일, 핵을 포함해 북한과는 기본적으로 관계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미사일, 핵개발 기술이전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측이 북한과의 친밀한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키스탄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북한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또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북한이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양국 기업들에 대해 경제제재를가한 바 있다. 도쿄=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