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시드 마흐무드 카수리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이 북한과 미사일 및 핵개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카수리 장관은 전날 파키스탄을 방문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회담한 자리에서 “파키스탄은 미사일, 핵을 포함해 북한과는 기본적으로 관계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미사일, 핵개발 기술이전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측이 북한과의 친밀한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키스탄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북한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또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북한이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양국 기업들에 대해 경제제재를가한 바 있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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