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는 기존 화석연료를 변환하여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강수·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한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는 에너지다. 넓은 의미로는 석유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좁은 의미로는 신재생에너지원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미래에 사용할 신재생에너지로 석유,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가 아닌 에너지로 11개 분야를 지정하였다. 신에너지는 연료전지, 석탄가스화 액화기술,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 소수력,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분야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매년 10%라는 세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온실가스배출량 증가율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행히 세계기후협약 이행이 늦추어지고는 있지만 우리도 여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OECD는 2050년 세계 경제는 약 4배 이상 성장해 에너지를 현재보다 80% 더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0%로 증가하여 온실가스배출량도 50% 이상 상승, 생태계 시스템에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연평균 28.2%의 성장세를 기록해 2020년에는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세계 총 에너지 소비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 이다.

현재 선진국에서 활발히 기술개발이 진행되어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는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바이오매스, 지열, 파력, 조력, 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은 에너지원 다양화,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에너지 구조의 친환경적 전환, 기후변화협약 대응 및 산업화 실현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기술개발은 2006년 9월 제정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수립된 ‘제3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촉진기본계획(2009~2018년)’의 목표 달성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다.

최근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재 90% 이상 의존해 온 화석에너지를 60% 정도로 줄여 모든 신축 공공건축물을 친환경 에너지 효율 1등급 건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5년 세계 5대 에너지 강국진입과 2030년까지는 신재생에너지비중을 1차 에너지와 대비하여 그 목표를 11%로 설정하였다.

피할 수 없다면, 함께 가자.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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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열

(주)네오엔 연구소장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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