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4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지부별로 당대표와 운영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지역별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은 전국에서 22만7천400여명. 이날 직접 투표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이미 우편 투표도 시작돼 투표일인 24일까지 도착분에 한해 유효하다.

 울산에서는 5개 구·군별로 투표소가 설치된다. 중구는 중구청, 남구는 남구문화원, 울주군은 학생실내체육관, 동구는 일산웨딩홀, 북구는 새마을금고에서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의 선거인단은 모두 4천817명.

 시·도지부 추천선거인단과 전당대회 대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등 176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하고 중앙당이 컴퓨터 추첨에 의해 선정한 선거인단과 각 구·군지구당 추천 선거인단, 지구당 전당대회 대의원, 단체장·지구당위원장·사무국장 등 4천641명은 직접투표에 참여한다.

 대표경선과 함께 지역대표 운영위원 경선도 동시에 실시돼 전국에서 40명의 시도운영위원이 선출되나 울산이 최병국 의원(남구)을 합의추대한 것을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강원, 충북, 경남, 제주가 합의추대됐기 때문에 별도의 선거가 없다.

 지역운영위원의 투표 결과는 25일 중앙당사에서 개표하며 당대표 투표 결과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장에서 발표된다.

 한편 당헌 개정으로 위상이 대폭 강화된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은 30일 각각 의원총회와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선출된다. 정명숙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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